고향인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지상 2층 규모
포항제철(현 포스코)을 설립, 한국의 철강산업을 이끈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기념관이 개관한다.
부산 기장군은 1일 "한국 경제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박 명예회장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한 ‘박태준 기념관’이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2015년 착공 6년 만이다.
대한해협을 마주하고 있는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마련된 ‘박태준 기념관’은 5,216㎡의 부지에 연면적 952㎡ 규모로 지어졌다. 군비 82억 원이 들었다. 박 회장은 1927년 임랑리에서 태어났다.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에는 박 회장이 생전 사용하던 문구류와 옷, 집기 등 1,200여 점이 전시된다. 유품 전시실 외에도 도서관, 세미나실, 수장고을 갖췄다.
기장군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단계적 개관을 준비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는 "지난 1월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개관 준비를 끝냈다"며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봐가면서 공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박태준 기념관 주변 도로에 ‘박태준 기념관길’ 명예도로명 부여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제철보국' 으로 대변되는 청암 박태준 선생의 ‘애국’과 ‘청렴’의 정신이 바로 기장의 정신”이라며 “기념관은 관광이나 추모의 공간이자 제2, 제3의 박태준을 배출하고 그의 정신과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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