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엽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제공
오는 5월 퇴임하는 박상옥 대법관의 후임으로 천대엽(57·사법연수원 21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최종 낙점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1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은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들 가운데 천 수석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했다.
부산 성도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천대엽 수석부장판사는 1995년 법관으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법원 내에서 ‘워커홀릭(일 중독자)’으로 불릴 만큼, 재판 업무 및 연구에 매진해 온 ‘정통 법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지난달 22일 천 수석부장판사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인 봉욱(55·19기) 변호사, 손봉기(55·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을 김 대법원장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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