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지역화폐 불법유통행위 끝까지 추적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지역화폐 불법유통행위 끝까지 추적한다

입력
2021.04.01 11:08
0 0

10% 할인혜택 악용 사례 잇따라

탐나는전 카드 이미지. 제주도 제공

탐나는전 카드 이미지.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할인혜택을 악용해 차익을 남기는 불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날 1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탐나는전’ 지류(종이형) 상품권 불법 환전 의심 내역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 행위 4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단속반들은 탐나는전 지류상품권 환전 내역을 분석해 과다한 금액을 환전한 가맹점이나 동일인이 구매한 탐나는전이 지속적으로 환전된 사례 등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내역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행위는 탐나는전 지류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월 70만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점을 악용해 차익을 남기는 수법이다. 한 가맹점주는 지인의 요청에 따라 탐나는전 지류상품권을 환전해 주고 차익을 나눠 가졌다. 또 부모가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자녀 명의로 구매한 상품권을 환전한 사례도 적발했다. 도는 앞서 지난 2월에도 비슷한 불법유통행위 6건을 적발했다.

도는 불법 행위가 적발된 가맹점주 등에게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하고, 부당이득 환수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도는 또 조직적인 위법 행위는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발행하고 있다”며 “소위 ‘깡’행위로 할인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는 도민 전체에 피해를 끼치는 만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