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희 사진작가가 절친과 재회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조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조선희는 친구를 찾아 나섰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다. 그 친구는 항상 날 먼저 챙겨줬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스튜디오를 처음 차렸을 때도 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내 첫 포트폴리오를 달라고 했다. '의미 있는 걸 갖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잘 보관해 줘'라고 말하며 선물했다"고 밝혔다.
현주엽이 "어쩌다가 인연이 끊겼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조선희는 "예전엔 내가 정말 직설적이었다. 그 친구는 조용하고 배려심 깊고 내성적이었다. 술 한잔 먹고 내가 독설을 했던 듯하다"고 답했다.
이후 조선희는 기대에 부푼 채로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포트폴리오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조선희는 울먹이며 나오지 않은 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때 친구가 "선희야"라고 외치며 등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선희는 그대로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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