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단계 줄인 도내 수산물 15가지,? 공급률 15%로 늘려...
충남도가 학교급식 반찬 가운데 생선 등 도내 생산 수산물 가짓수를 크게 늘렸다.
충남도는 다음 달부터 15개 시·군 학교급식센터와 지역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흰다리새우, 전복, 꽃게 등 도내 수산물 8개 품목을 공동구매해 학교급식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 지역 수산물 공급률을 1%에서 6%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올해는 공동구매 품목을 가자미, 대구, 주꾸미 등 15개로 늘려 지역 수산물 공급률을 15%까지 높일 계획이다.
공급방식은 위생시설을 갖춘 우수 수산물 공급 업체를 선정하고, 공동구매 수산물을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각 학교에 전달한다. 시·군별로 공동구매 일정에 맞춰 학교에서 필요 물량을 주문하면 신선 수산물을 납품받을 수 있다.
공급확대는 지역 어업인 및 수산물 공급업체의 직접 배송으로 유통 비용을 줄이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소득 증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2019년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도입, 시·군과 함께 매년 학교급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35억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은 우수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어업인과 학생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며 "공동구매를 통해 유통비용을 낮추면 도내 수산물 공급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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