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구미 사망 3세 여아 생일 축하해…애도 물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구미 사망 3세 여아 생일 축하해…애도 물결

입력
2021.03.31 12:00
0 0

꼭 살아있길 사라진 아이 돌아오길 바라는 글도

대한아동학대 카페 회원이 게시판에 올린 구미 사망 3세 보람이 생일상.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제공

대한아동학대 카페 회원이 게시판에 올린 구미 사망 3세 보람이 생일상.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제공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보람아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31일 협회에 따르면 생일 축하 게시글을 올린 회원들은 각자 미역국과 케이크 등 보람이의 생일상을 차린 뒤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은 숨진 보람이의 정확한 생일을 알 수 없지만, 사라진 아이의 출생일이 3월 30일이라 함께 생일상을 차렸다.

이들은 또 사라진 아이의 무사 귀환도 기원했다. 3년 전 석씨의 딸 김모(22)씨가 낳은 아이는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 이들은 2018년 3월 30일 태어나 행방불명된 여아를 두고 “오늘 생일을 맞은 아기가 제발 어딘가에 꼭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회원은 댓글에서 “우리가 여태 보람이라고 부르던 저 이쁜 아이는 이제 불려질 이름조차 없는 건가요”라며 안타까워 했고, 또 다른 회원은 “사라진 보람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이름도 없이 죽임을 당한 저 아이도 너무 가엾다”며 애도했다.

아동학대방지협회는 2013년 발생한 울산 계모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카페 모임에서 시작해 조직을 확대하며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미= 추종호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