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본부 소속 확진자는 처음...방역 비상
4개 학교 학생·교직원 연쇄 감염...등교 중지
세종시에서 밤새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직원과 초·고교 학생 및 교직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31일 세종시 방역당국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노동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동부 본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직원은 검사를 받은 청주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과 노동부는 확진자가 소속된 부서가 있는 5층을 폐쇄하고,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또 본부 청사를 방역조치하고, 이날 개최하려던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 추진 발표회' 등 일부 행사를 취소했다.
세종 종촌고 방과 후 강사인 252번과 접촉한 40대와 30대, 10대 2명 등 4명을 포함해 12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엔 온빛초, 종촌초, 미르초, 두루고 등 4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포함돼 있다.
앞서 전날 252번을 매개로 이 학교 40대와 30대, 20대 등 교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4개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자녀 등교 중지를 안내했다.
이밖에 대전 서구 감성주줌 확진자를 매개로 감염된 대전 1,271번의 40대 직장동료도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증상 발현일,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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