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인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고성장 바이오 분야로 CMO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12월 독점 인수협상 중임을 밝힌 후 4개월 만이다.
SK㈜는 31일 장동현 사장과 이포스케시 주요 주주인 제네톤의 프레데릭 레바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권을 포함한 이포스케시 지분 70% 인수를 마무리하는 온라인 기념식을 가졌다.
제네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전질환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이포스케시의 설립 멤버다. 이포스케시 노조 등 구성원들도 회사측의 행복 경영 철학과 바이오 CMO 사업 육성 의지에 공감해 이번 매각에 찬성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투자 승인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뛰어난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이포스케시 투자를 통해 유망 성장 영역인 유전자치료제 CMO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포스케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이포스케시 인수로 기존 합성 의약품에 이어 바이오 의약품 CMO 영역을 포함하는 글로벌 CMO 사업 체계를 갖추게 됐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혁신 신약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SK㈜는 SK바이오팜을 통한 신약 개발과 함께 합성?바이오 원료 의약품 생산 등 바이오?제약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 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CMO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며 “SK팜테코를 전세계 제약시장에 합성과 바이오 혁신 신약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 CMO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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