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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계적 유전자∙세포 치료제 회사인 프랑스 이포스케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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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계적 유전자∙세포 치료제 회사인 프랑스 이포스케시 인수

입력
2021.03.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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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SK㈜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인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고성장 바이오 분야로 CMO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12월 독점 인수협상 중임을 밝힌 후 4개월 만이다.

SK㈜는 31일 장동현 사장과 이포스케시 주요 주주인 제네톤의 프레데릭 레바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권을 포함한 이포스케시 지분 70% 인수를 마무리하는 온라인 기념식을 가졌다.

제네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전질환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이포스케시의 설립 멤버다. 이포스케시 노조 등 구성원들도 회사측의 행복 경영 철학과 바이오 CMO 사업 육성 의지에 공감해 이번 매각에 찬성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투자 승인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뛰어난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이포스케시 투자를 통해 유망 성장 영역인 유전자치료제 CMO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포스케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이포스케시 인수로 기존 합성 의약품에 이어 바이오 의약품 CMO 영역을 포함하는 글로벌 CMO 사업 체계를 갖추게 됐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혁신 신약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SK㈜는 SK바이오팜을 통한 신약 개발과 함께 합성?바이오 원료 의약품 생산 등 바이오?제약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 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CMO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며 “SK팜테코를 전세계 제약시장에 합성과 바이오 혁신 신약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 CMO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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