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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종영 3주년②] 유재석부터 광희까지, 변함없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열일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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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종영 3주년②] 유재석부터 광희까지, 변함없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열일이 반갑다

입력
2021.03.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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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이 2021년 예능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MBC 제공

'무한도전' 멤버들이 2021년 예능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MBC 제공


'무한도전' 멤버들이 2021년 예능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국민 MC'의 위엄을 뽐냈다. 이는 2018년 3월 3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종영한 이후 유재석이 MBC에서 받는 첫 연예대상 트로피기도 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13년 여정을 함께한 김태호 PD와의 2019년 새 예능 '놀면 뭐하니?'를 론칭, 성공적인 특집을 통해 방송계에 '부캐'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또 한번의 '무한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무한도전'의 중심이자 리더였던 유재석과 김태호 PD 뿐만 아니라 13년 간 '무한도전'에 함께했던,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 멤버로 기억되고 있는 방송인들의 2021년 예능계 활약이 인상적이다.

맏형 박명수 정준하는 라디오에서 활약 중이다.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낮 시간대 프로그램임에도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고, 정준하는 MBC 표준FM 간판 프로그램인 '싱글벙글쇼' 새 DJ로 이번주부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다양한 캐릭터 및 동생들과의 조합을 보여준 만큼 이들은 라디오 DJ로서도 카멜레온 같은 능력치를 발휘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형돈 노홍철 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미드필더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형돈은 올해 초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해 '금쪽같은 내새끼'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다시 웃음을 전해주고 있으며, 노홍철은 자숙 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현재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을 이끌고 있다. 하하는 '런닝맨' '볼빨간 신선놀음' 등의 방송에서 특유의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기복 없는 사랑을 받는 예능인이다.

양세형 조세호 광희 등 '무한도전' 방송 말에 합류했던 막내들의 행보도 왕성하다. 양세형은 지난해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 SBS 연예대상 프로듀서상을 받을 만큼 '전지적 참견시점' '집사부일체' 등에서 활발하게 활약을 펼치고 있고, 조세호는 유재석의 든든한 파트너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희는 '네고왕'에 이어 '광국장'을 최근 론칭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에서 활약 중이다.

이 같은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에 '무한도전' 시즌2를 향한 바람이 잊을만하면 제기되곤 하지만 유재석은 지난 1월 '놀면 뭐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당시 "재결합이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가지 여건상 멤버들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당시 '무한도전'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했고,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이 '무한도전' 팬들의 반가움을 얻는 건 '무한도전' 당시의 캐릭터가 현재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진행 능력은 물론, 박명수의 호통이나 하하 양세형의 깐족거림 등 '무한도전' 때도 구축됐던 특유의 이미지가 2021년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런닝맨' '유 퀴즈 온 더 블럭' '할명수' 등에서 만나는 이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 역시 변함없이 재미를 준다.

'무한도전'은 멤버들에게 가장 중요한 필모그래피 중 한 줄이다. 그렇기에 '무한도전' 팬들은 꼭 재결합의 방식이 아니더라도 멤버들의 다채로운 활동을 응원하면서 그들의 캐릭터가 주는 웃음을 즐기고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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