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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3개고, 정규 교과목으로 인공지능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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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3개고, 정규 교과목으로 인공지능 배운다

입력
2021.03.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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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 화원 대구고, 교육부 AI융합교육 중심고 선정
정보 프로그래밍 등 3년간 26단위 이상 개설

지역 중학생들이 지난해 11월 화원고에서 예비 고교생을 위한 인공지능 체험교실 특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역 중학생들이 지난해 11월 화원고에서 예비 고교생을 위한 인공지능 체험교실 특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초연결 4차산업혁명시대의 총아로 부상한 인공지능(AI)을 정규교과과정에서 배우게 될 대구지역 고등학교가 3개로 늘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로 지난해 대건고, 화원고에 이어 올해 대구고가 새로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구고는 올 한해동안 기반조성비로 1억원, 내년부터 3년간 매년 5,000만원의 교과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건고와 화원고는 지난해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3년간 매년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들 3개 고는 데이터 과학의 기초가 되는 ‘정보’, ‘정보 과학’, ‘프로그래밍’, ‘수리·통계’ 교과목 등을 3년 간 26단위 이상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대건고와 화원고는 작년 대학 입시에서 인공지능에 특화된 교육과정, 동아리 활동, 방과후 활동,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의 컴퓨터 관련 학과로 다수의 학생을 진학 시켰다.

시교육청은 또 여름 겨울방학 때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관련 심화 연수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교대, 경북대, 영남대 교육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전담할 석사급 이상의 교사 72명을 2020년부터 양성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과 관련된 내용을 학교 현장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충실히 반영해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한층 더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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