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억 들여 60여개 체험시설 갖춰
코로나19 여파로 개관 5개월 연기
전남 순천시는 호남권 최대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잡월드 개관일을 오는 10월 16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는 당초 5월 개관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접촉으로 직업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일정을 변경했다.
시는 개관이 미뤄진 만큼 시범운영을 통해 직업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더 체계적으로 개관을 준비할 방침이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방문객 유치 사전홍보활동도 전개한다.
각 지역별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지원청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순천만잡월드를 활용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이용객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순천만잡월드는 해룡면 대안리 일원에 대지 3만4,903㎡, 건축연면적 8,007㎡,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등 총 486억원을 투입했다. 2016년 9월 고용노동부의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설립 공모에 선정돼 추진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직업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체험관 28개, 청소년체험관 34개 등 총 62개의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교육장소 역할도 한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잡월드의 주 이용층이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감염병 노출에 취약하고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로 개관을 연기했다"며 "개관이 늦어진 만큼 더 만족할 만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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