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1999년부터 22년간 함께 사용했던 '금호산업'을 지우고 상호를 금호건설로 통합했다.
29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그간 금호산업과 금호건설로 혼용했던 상호를 금호건설로 일원화했다. 금호건설은 1978년부터 사용됐으며, 금호산업은 1999년 금호건설 내 여러 사업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병행 사용됐다.
그간 금호건설은 각종 면허와 계약 등 유관기관과 업무 시에는 금호산업을 사용했다. 그러나 주택 분양이나 각종 홍보 등 건설 현장 및 사업장에서는 금호건설을 써왔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금호산업 종목명도 금호건설로 변경된다. 변동 사항은 다음 달 중순쯤 적용된다. 주식 코드번호는 기존(002990)과 같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이 혼란스러워 했다"며 "상호를 일원화한 이후 더욱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호건설은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분리막을 이용한 정수처리 기술도 상용화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상호 일원화를 계기로 차세대 먹거리 발굴과 함께 신기술 확보, 신사업 진출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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