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26일 귀국한 한국 축구대표팀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선수단이 국내로 입국한 26일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나온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이있다"고 밝혔다. 이날 검사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귀국한 선수단은 현재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훈련을 겸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2일 격리 해제된다. 협회는 정부와 협의 아래 이번 원정에 참가한 선수단의 격리 기간을 일주일로 줄였다.
다만 이번 검사 결과가 끝까지 안전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2주의 잠복기가 고려되지 않은 방역시스템 속에 선수간 전염 가능성도 온전히 차단되지 않은 환경 속에 경기가 마무리된 탓이다.
평가전을 앞둔 시점에 대표팀에 선발됐던 주세종(31·감바 오사카)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이어, 일본의 코치는 물론 한국 선수단 숙소 경비담당자의 코로나19 확진 등 변수가 튀어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은 자가격리를 마치기 직전 또 한 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