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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기프트 이주혁, 양요섭·강승윤·HYNN 계보 잇는 '젊은 가왕'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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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기프트 이주혁, 양요섭·강승윤·HYNN 계보 잇는 '젊은 가왕' 활약 기대

입력
2021.03.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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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혁(왼쪽 위)이 '복면가왕' 젊은 가왕 계보를 이어갔다. MBC 화면 캡처

이주혁(왼쪽 위)이 '복면가왕' 젊은 가왕 계보를 이어갔다. MBC 화면 캡처


밴드 기프트 보컬 이주혁이 '복면가왕' 젊은 가왕 계보를 이어갔다.

이주혁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가왕 결정전을 통해 'HAPPY TOGETHER (해피 투게더)'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삐빅 가왕감입니다! 바코드'(이하 '바코드') 가면을 벗고 반가운 정체를 공개했다.

지난달 첫 등장해 듀엣곡 'Going Home (고잉 홈)'과 솔로곡 '같이 걸을까', '사랑에 빠지고 싶다' 무대로 147대 가왕에 등극한 이주혁은 가왕 결정전에서 '당연한 것들', '얼음요새'를 열창하며 147~149대 가왕으로서 '힐링 가왕'이자 '성장형 가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HAPPY TOGETHER' 무대로 또 한번 성장의 완결판을 보여줬다.

약 6주 만에 가면을 벗은 이주혁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밴드가 서기에 과분한 자리 같았지만, 기프트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욕심을 내기도 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음원 차트 진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복면가왕' 양요섭 선배님의 무대들을 보고 마음에 위로를 받으면서 '저런 아티스트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복면가왕'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양요섭의 무대를 보면서 위로를 얻은 이주혁 자신 또한 '힐링 가왕' 수식어를 부여 받고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은 1994년생 이주혁이 최근 '복면가왕' 왕좌를 빛내고 있는 1990년대생 '젊은 가왕'이라는 데 있다. 앞서 1994년생 강승윤이 122~127대 가왕, 1998년생 HYNN(박혜원)이 129대 가왕, 1990년생 양요섭이 137~144대 가왕으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무려 5개월 간 8연승으로 장기 집권한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은 역대 '복면가왕' 장기 집권 공동 2위이자 아이돌 가왕 랭킹 1위에 등극했다. 5연승 당시에는 가왕전 최초 '20:1' 스코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매 무대 클립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주윤발' 가면을 쓰고 출연했던 강승윤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집권하며 아이돌 가수 최초로 6연승의 기록을 썼다. 허스키한 음색과 거침없는 애드리브 및 성량으로 매 무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호평 받았으며, '복면가왕' 프로그램 자체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진주' 가면을 쓰고 출연했던 HYNN은 최연소 가왕이자 데뷔 시기 대비 가장 최단 기간에 가왕의 자리에 오른 가왕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셀린 디온, 휘트니 휴스턴에 비유될 만큼 파워풀한 가창력이 보는 이들에게도 쾌감을 선사했다.

어린 나이에도 풍부한 감성으로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강승윤, HYNN, 양요섭 모두 '복면가왕'에서 얼굴을 공개한 이후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승윤은 29일 솔로 정규 1집을 발표하고, HYNN은 지난 1월 발라드 신곡 '그대 없이 그대와'로 컴백했으며, 양요섭은 최근 정은지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LOVE DAY (러브 데이) (2021)'를 발매해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새롭게 추가된 또 한명의 '젊은 가왕' 이주혁이 앞으로 보여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MBC '듀엣가요제', JTBC '슈퍼밴드', Mnet '포커스'에 이어 또 한 번의 음악 경연인 이번 '복면가왕'에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이주혁이 또 어떤 활약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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