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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쌀쌀…미세먼지와 황사 있어 "옷차림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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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쌀쌀…미세먼지와 황사 있어 "옷차림 신경 써야"

입력
2021.03.29 06:15
수정
2021.03.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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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 내외 일교차↑

봄비가 내린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봄비가 내린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29일은 비가 그치며 쌀쌀해지는 한편,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전국의 공기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차차 들겠다고 예보했다. 주말에 내린 비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전남 북부 일부 지역에는 새벽까지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황사와 섞여 내릴 수 있다. 26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도 전국이 '나쁨'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쳐 닷새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36~75㎍/㎥)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고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PM10)가 밀려와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나쁨', 수도권·충청권·전북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75㎍/㎥ 이상)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미세먼지는 금요일인 다음 달 2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서야 해소될 게 유력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6도 △강릉 10도 △대전 8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낮까지 최대순간 풍속이 시속 70㎞ 이상을 기록할 만큼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터널 출입구의 풍속이 달라질 수 있고 교량이나 높은 도로 또한 풍속이 빨라질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와 동해 앞바다 0.5~2m로 일고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2m, 동해 먼바다 최고 3.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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