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EBS는 28일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펭톡은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영어말하기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학생은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기술 등을 이용한 AI와 1대 1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 초등학교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교육자료 등에서 추출한 단어, 문장, 대화 등을 자유롭게 구사해볼 수 있다. 또 자신의 발음을 원어민의 발음과 비교해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습관리시스템(LMS) 등도 지원해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학생별 학습 상황, 학습 결과 분석 및 학습 상담 등도 제공한다.
AI 펭톡은 정규 영어수업은 물론, 방과 후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으로도 쓸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시범학교 운영결과 오전 수업 중이나 오후 8시 이후 자율학습과 숙제를 하면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고,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50억 원을 들여 개발한 펭톡은 우선 595개교 17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월 말 서비스 이용 학교를 추가 모집해 점진적으로 전국 초등학생 전부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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