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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와 인공지능이 만났다 ... 초등생 영어말하기 시스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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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와 인공지능이 만났다 ... 초등생 영어말하기 시스템 개통

입력
2021.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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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EBS가 개발한 초등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의 화면. 교육부 제공

교육부와 EBS가 개발한 초등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의 화면. 교육부 제공


교육부와 EBS는 28일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펭톡은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영어말하기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학생은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기술 등을 이용한 AI와 1대 1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 초등학교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교육자료 등에서 추출한 단어, 문장, 대화 등을 자유롭게 구사해볼 수 있다. 또 자신의 발음을 원어민의 발음과 비교해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습관리시스템(LMS) 등도 지원해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학생별 학습 상황, 학습 결과 분석 및 학습 상담 등도 제공한다.

AI 펭톡은 정규 영어수업은 물론, 방과 후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으로도 쓸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시범학교 운영결과 오전 수업 중이나 오후 8시 이후 자율학습과 숙제를 하면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고,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50억 원을 들여 개발한 펭톡은 우선 595개교 17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월 말 서비스 이용 학교를 추가 모집해 점진적으로 전국 초등학생 전부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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