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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 "北 미사일발사, 전문가패널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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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 "北 미사일발사, 전문가패널 조사 착수"

입력
2021.03.27 09:47
수정
2021.03.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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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도 이뤄진다.

주유엔 미국 대표부는 26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린 대북제재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가패널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다시 제재위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에 밝혔다. 이날 회의 후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노르웨이대표부는 개별 국가 자격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대표부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대북 제재는 이행될 필요가 있다”면서”북한은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제재위 회의는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인 2019년 북한의 수 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안보리 차원의 논의를 제안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후 첫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이 발생하자 대북제재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대표부 관계자는 VOA에 “이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제재위 전문가패널 임기도 1년 연장됐다. 미국대표부는 이날 별도로 열린 회의에서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 30일까지 연장하는 결의 2569호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또 결의에 따라 전문가패널은 안보리에 오는 9월 5일까지 중간보고서, 2022년 2월 25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문가패널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출신 각 1명과 일본, 싱가포르, 한국 국적의 전문가 1명씩 등 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들은 최장 5년 간 재임할 수 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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