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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폐지 사태에 이원욱 의원 "역사왜곡 방심위 심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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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폐지 사태에 이원욱 의원 "역사왜곡 방심위 심사 강화"

입력
2021.03.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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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국회의원이 '조선구마사' 사태에 대해 "역사왜곡 여부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BS,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이원욱 국회의원이 '조선구마사' 사태에 대해 "역사왜곡 여부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BS,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이원욱 국회의원이 '조선구마사' 사태에 대해 "역사왜곡 여부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26일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폐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방송 2회 만에 폐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역사 왜곡 여부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1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번 '조선구마사' 사태를 일회적인 사건을 볼 사안이 아니다. 방심위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콘텐츠에 대한 역사왜곡 여부 심의를 강화하고 이 결과를 방통위의 재허가 및 재승인 때 엄중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선구마사' 사태가 가진 콘텐츠 역사 왜곡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과방위원장으로서 역사왜곡 콘텐츠의 무차별적 전파 송신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극 제작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보다는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소재의 도입을 우선하다보니 이번 조선구마사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며 "중국이 동북공정부터 최근 김치·한복에 대한 원조 논쟁을 통해 우리 역사와 민족 자긍심을 위협하는 상황인데 우리나라의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이는 것은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과 동시에 역사왜곡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비판과 항의를 받았다. 이에 SBS는 이날 오전 방영권 구매 계약 해지 및 방송 취소를 결정했고, 롯데컬처웍스는 공동제작 및 부분투자 철회를 발표했다. '조선구마사' 제작사는 "'조선구마사' 관련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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