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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신임 관세청장 누구? 경험·리더십 갖춘 세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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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신임 관세청장 누구? 경험·리더십 갖춘 세제 전문가

입력
2021.03.26 17:06
수정
2021.03.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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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임재현 세제실장이 2020년 1월 2일 오후 세종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2019년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 배경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 임재현 세제실장이 2020년 1월 2일 오후 세종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2019년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 배경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임명된 임재현 신임 관세청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세제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세제실장으로 일하며 부동산 관련 세제 정비와 주식 양도소득세 도입 등을 이끌어왔다.

임 청장은 1990년 국세청에서 공직에 입문(행정고시 34회)한 뒤, 주로 세제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기재부에서 소득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을 거친 뒤 2013년에는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세제의 3대 축인 조세(기재부), 징세(국세청), 권리구제(조세심판원)에 대한 경험을 모두 갖췄다.

이후 기재부에 복귀해서는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 내국세 분야의 전 분야를 두루 맡았다.

2019년 11월 기재부 세제실장으로 임명된 뒤에는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강화 등 부동산 세제 정책을 이끌어 왔으며, 2023년 시행 예정인 주식 양도소득세 도입과 단계적으로 진행될 증권거래세 인하도 추진했다.

임 청장은 상대의 의견을 잘 듣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재부 노동조합이 진행한 투표에서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되며 국장 시절이던 2016년 일찌감치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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