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가칭 '기억 언덕' 조성 행사 개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에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의미가 담긴 노란 바람개비 길이 만들어진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협의회와 4·16 재단은 장사시설인 인천 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동산에 바람개비 길인 가칭 '기억 언덕'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억 언덕은 28일 오후 1시 50분 시민들이 직접 동산에 노란 바람개비를 꽂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호승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협의회와 4·16 재단은 다음달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억 언덕 조성 사업을 마련했다. 기억 언덕 이름 공모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 찍기 행사도 온라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016년 문을 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는 전체 희생자 304명 중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됐다. 4·16 재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국민의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아 2018년 5월 발족했다. 이 재단은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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