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도로를 내기 위해 철거한 수원화성 팔달문 성곽이 복원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팔달문 성곽은 일제강점기 당시 도로를 내기 위해 성곽을 철거한 남수문∼팔달문∼팔달산 사이 304m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도비 포함해 2,500억 원이다.
2017년 시작한 1단계 사업(팔달문~남수문·1만1,512㎡) 보상은 2024년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팔달문~팔달산·9,849㎡) 보상은 2025년 시작해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토지 보상을 마무리 지으면 철거된 성곽과 적대 2개소, 남암문, 남공심돈 등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보상이 끝나면 철거된 성곽과 적대 2개소, 남암문, 남공심돈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다만 문화재 발굴 조사, 복원정비계획 수립 등을 거쳐 복원공사가 완료되려면 2년에서 10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팔달문 성곽이 이어지면 정조대왕이 건립한 수원화성의 원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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