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지친 시민 위해 문화공간 개방
?풀무리 극장 새 단장, 지역 예술인 활동 공간 제공
계절별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도 열어
충남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으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지역예술인의 활동 회복을 위해 시 청사 내 문화공간과 시민생활체육공원을 개방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 청사 야외 문화공간과 생활체육공원을 시민에게 개방, 다양한 문화예술과 생활체육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청사에는 야외 풀무리 극장과 버들광장, 영성지, 인공폭포, 트릭아트, 봉서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시설을 갖춰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시는 최근 보수 공사를 마무리한 시청사 야외무대 ‘풀무리 극장’과 1층 실내정원, 지하 갤러리 등 청사 내 문화공간을 민간 예술단체와 시민에게 무료대관을 추진한다.
풀무리 극장은 기존의 낡은 객석바닥을 보수해 야외공연장 1,951㎡, 객석 1,480석을 새로 단장했다. 장애인과 어르신이 자유롭게 객석과 산책로 등에 진입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했다.
불당동 시민생활체육공원은 산책로를 청사와 연결시켜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시는 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정오의 비타민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공연장에 입장하기 어려운 영유아를 대상으로 열리는 ‘우리 아이 첫 콘서트’도 준비했다. 계절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해지는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공연개최 여건이 어려워진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2021 버스킹 천안’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6월 신방쉼터공원, 천호지생활체육공원, 신부문화공원, 삼은저수지생활체육공원, 쌍용공원, 능수버들공원에서 23개 지역공연예술팀이 48회의 버스킹 공연도 선보인다.
시청사 내 문화공간을 사용은 사전에 문의 예약하면 된다.
박상돈 시장은 “시청사를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향유 욕구를 해소하고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방했다"며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