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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 3.1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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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 3.1이닝 2실점

입력
2021.03.25 12:12
수정
2021.03.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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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이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볼을 뿌리고 있다. 아리조나=AP 연합뉴스

텍사스 양현종이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볼을 뿌리고 있다. 아리조나=AP 연합뉴스

텍사스 양현종(33)이 처음으로 빅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은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회말 1사 후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3루수 땅볼,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양현종은 그러나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2회말 1사 후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한 데 이어, 1사 1·3루에서 알렉스 블랜디노를 삼진처리한 후 스트레인지 고든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또 내줬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아퀴노가 홈을 파고들다가 텍사스 조이 갈로의 호송구에 막혀, 양현종은 겨우 2회를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3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어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터커 반하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브렛 데 거스와 교체됐다.

양현종은 이날 2실점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3.00에서 3.86으로 올랐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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