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현종(33)이 처음으로 빅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은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회말 1사 후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3루수 땅볼,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양현종은 그러나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2회말 1사 후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한 데 이어, 1사 1·3루에서 알렉스 블랜디노를 삼진처리한 후 스트레인지 고든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또 내줬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아퀴노가 홈을 파고들다가 텍사스 조이 갈로의 호송구에 막혀, 양현종은 겨우 2회를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3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어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터커 반하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브렛 데 거스와 교체됐다.
양현종은 이날 2실점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3.00에서 3.86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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