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 되고 있다. 뉴시스
0.5헥타르 미만 소규모 농가에 재난지원금이 30만원씩 지급된다. 수입이 줄어든 전세버스 기사에게 70만원씩 주고, 여행업, 공연업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50만~100만원 증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의료인력 감염관리수당을 증액하고, 교통ㆍ돌봄 노동자 등 필수 노동자들에게 1인당 마스크 80씩 지원하는 예산도 반영됐다.
여야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약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추경안은 당초 정부안과 비교해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사업은 여행업 등 평균 매출액이 60% 이상 감소한 업종에 대한 사업장별 지원액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액했다. 공연업 등 매출액이 40% 이상 하락한 업종에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지원 금액을 늘렸다.
그 밖에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인력 2만명에게 지급할 6개월치 수당 480억원 △전세버스 기사 소득안정자금 245억원 △헬스트레이너 1만명 고용지원금 322억원 등이 국회에서 새롭게 증액됐다.
전체적으로 국회는 정부 제출 추경안에서 총 1조3,987억원을 증액했고, 덜 시급하다고 판단한 일자리 사업 예산 등에서 1조4,425억원을 감액했다. 정부안 대비 438억원 순감한 것이다.
적자국채 발행액수는 정부안과 같은 9조9,00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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