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설’이 충북 청주에도 등장했다. KT자회사인 KT링커스와 전기 오토바이 제작업체인 엠비아이는 청주 고속터미널, 사창사거리 등 청주시내 2곳에 공중전화 부스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으로 만들어 24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SBS(Sharing Battery Station)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회원으로 가입한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방전된 배터리를 30초 내에 완충 배터리로 교환하는 장치다.
KT링커스와 엠비아이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지난 1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SBS시스템 상용화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접근성이 좋은 길거리의 공중전화 부스를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충전 시설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양사는 2023년까지 이 시설 2만기를 전국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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