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조6400억원 보증, 역대 최대 성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사업 등을 벌이는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2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보는 연내 인공지능(AI) 채팅봇을 통해 24시간 고객을 응대하는 상담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국내 처음 모바일 보증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또 다른 방식의 '언택트' 금융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고객이 상담을 의뢰하면 채팅봇이 질문 내용을 파악, 자동으로 응답하는 방식이다.
경기신보는 또 지난해 도입한 모바일 보증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하나은행에만 적용이 가능했던 서비스를 시중 은행으로 넓혀 고객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는 경기신보는 지난해 총 20만104곳의 기업과 소상공인에 5조 6,408억 원을 보증 지원했다. 이는 경기지역 77만개 기업 중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역대 최대다.
경기신보는 올해에도 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 지원에 총 1조1,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한다. 중소기업 경영회복 3,000억 원, 매출감소기업 지원 2,000억 원, 소상공인 피해회복 4,000억 원 등이다.
이민우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에대비한 언택트 금융서비스 지원 강화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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