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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권수현·최승윤 '러브 스포일러', 3人3色 사랑 감성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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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권수현·최승윤 '러브 스포일러', 3人3色 사랑 감성 그린다

입력
2021.03.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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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포일러'가 오늘(24일) 첫 방송된다. tvN 제공

'러브 스포일러'가 오늘(24일) 첫 방송된다. tvN 제공

현실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단막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이 여섯 번째 기대작으로 '러브 스포일러'를 선보인다.

'러브 스포일러'는 유전자 검사로 사랑의 유통기한을 알 수 있는 디스토피아 시대에 유통기한 따위는 궁금하지 않다고 외치는 상처받은 두 남녀의 아날로그 사랑 이야기. 앞서 tvN'드라마 스테이지 2021'이 낮은 성인지 감수성, 가족 와해, 일자리 사망시대 등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면, 이번 '러브 스포일러'에서는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로맨틱하고 설레는 스토리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평소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배우 이주빈이 이번에는 현대무용단 안무가 윤서울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무용을 가르치는 고혹적인 모습에서부터 자신의 가슴 아픈 이별이 '러브 스포일러' 때문이라고 꼬집는 당찬 면모에 이르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또 tvN '청춘기록' 속 박보검 절친으로 순수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배우 권수현은 사운드 엔지니어인 김영훈 역으로 나온다. 김영훈은 바람둥이 유전자가 있다는 러브 스포일러의 결과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대차게 차인 후 세상의 모든 '스포일러'를 부정하기에 이른다.

또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스테이지 2020' 4회 '삼촌은 오드리헵번'에서 파격적인 트랜스젠더 역을 선보였던 배우 최승윤이 이번에는 아트센터 음향감독 남유진 역으로 분한다. 그는 러브 스포일러의 결과가 항상 '유통기한 0일'로나오는 타고난 유전병을 가진 인물로, 과연 그가 어떻게 사랑을 펼쳐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0일이 어떻게 나와?"라고 울먹이는 서울과 "바람둥이 유전자가 있대요"라고 허무해 하는 영훈의 멘트로 시작해 초반부터 시선을 모은다.

이어 "난 이제 사랑의 유통기한 같은 건 없어요"라며 밝게 웃는 서울의 모습에 "서울 참 예뻐요"라고 답하는 영훈의 모습으로 '러브 스포일러'에서 그려질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러브 스포일러'를 통해 특색 있는 단막극을 안방극장에 선보인 신예 홍은주 작가는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당한 이별에 '이제 다시 사랑 안 해'라고 수백 번 다짐하지만, 다시 또 사랑하고 중상을 입게 된다"며, 이어 "'사랑에 있어 유통 기한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다면 마음껏 치고받고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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