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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벤투 감독 “손흥민 없지만, 결과 얻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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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벤투 감독 “손흥민 없지만, 결과 얻어가겠다”

입력
2021.03.24 17: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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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출·준비 여려웠지만 최선의 경기할 것” 출사표
“이강인·정우영 어떻게 활용할지 보는 중”
유럽파 9명 부른 일본?“베스트 멤버로 승리” 각오

파울루 벤투(가운데)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을 앞둔 23일 일본 요코하마 닛빠스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가운데)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을 앞둔 23일 일본 요코하마 닛빠스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최대한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한일 친선 경기로는 2011년 8월 삿포로(0-3 패배)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하지만 이번 소집에는 주장 손흥민(29·토트넘)과 공격의 핵심인 황의조(29·보르도)를 비롯해 황희찬(25·라이프치히) 등 해외 리그 선수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부상으로 오지 못했고, 황희찬은 독일 작센주 코로나 격리 규정으로 못 왔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차출이 불가능한 선수들이 많았다. 경기 준비도 짧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모든 변수를 극복하고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자기역할 다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유럽파는 이강인(20·발렌시아)과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뿐이다. 벤투 감독은 “둘은 모두 젊고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내일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벤투 감독은 “한국과 일본 라이벌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렇지만 그런 것보다는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경기를 전술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준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여러 장점이 있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역습하는 팀이다. 어떤 점을 공략해야 할지 잘 파악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유럽파 선수들이 대부분 합류하지 못한 것과 달리 일본은 미나미노 타쿠미(26·사우스햄튼), 요시다 마야(33·삼프도리아), 도미야스 다케히로(23·볼로냐) 등 유럽파 9명을 소집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31·감바오사카)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미나미노를 꼽으면서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공격에도 가담한다.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축구는 굉장히 세밀하다. 협력 플레이나 콤비네이션을 잘 인지하고 경기장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영은 “이강인과는 어릴 적부터 같이 뛰면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호흡이 좋다. 이번에도 같이 뛴다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다이나믹하고 공격적인 팀”이라며 “한국전에 베스트 멤버를 내보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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