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채 부산물에 옮겨 붙어 진화 지연?
홍천군, 주민 대피 권고 문자 발송
3일 오후 3시52분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야산에서 불이 나 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90% 가량이다. 해밀 무렵 큰 불길이 잡히는 듯 했으나 벌채목 등에 불씨가 옮겨 붙으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가 지면서 헬기 7대가 철수하자 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당국은 산불진화차 15대와 소방차 16대와 인력 260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곳곳에 방어선을 치고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홍천군은 이날 오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인근지역으로 산불 확산 위험성이 있으니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홍천군과 소방서, 경찰서, 홍천국유림관리소가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으며, 화촌면사무소 대회의실에 산불통합 현장지휘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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