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스토킹 피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소연은 오는 24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인터뷰 (interview)' 발매를 앞두고 지난 22일 본지와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소연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 수년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등 괴롭힘을 당하며 고통을 호소해 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30대 남성 A 씨가 소연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 복도에 침입해 소연의 집을 찾으려 소동을 피웠다는 사실까지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소연은 스토킹 피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직접 털어놓았다. 먼저 그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저도 많이 극복하고 있다"라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언급한 뒤 "스토킹이라는 일은 저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동료들이 겪고 계신 고충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소연은 "많은 관심을 주시고 큰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의 마음 중에는 저희를 아프게 하는 관심도 있는 것 같다. 그런 관심이 커져서 이런 상황이 생긴 것 같은데, 앞으로 나쁜 팬심보다는 아름다운 팬심으로 아티스트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제도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모두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소연의 자택 복도에 무단 침입한 남성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해 검찰에 넘겼으며, 소연 측은 "향후 A 씨가 유사 범죄를 되풀이하면 스토킹 관련 혐의로 별도 고소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소연을 향한 각종 스토킹, 괴롭힘 범죄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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