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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드론택시, 내년 봄 강원도 상공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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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드론택시, 내년 봄 강원도 상공을 가른다

입력
2021.03.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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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심항공모빌리티 업무 협약
"내년까지 시제기 만들고 테스트 비행"

최문순(오른쪽) 강원지사와 홍유정(가운데)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대표,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22일 강원도청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드론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오른쪽) 강원지사와 홍유정(가운데)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대표,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22일 강원도청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드론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드론택시 개발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봄 상공을 가르는 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22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제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첫 단계로 시제품 격에 해당하는 시제기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내년 3월에는 시제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8개월 뒤엔 그라운드 및 플라잉 테스트를 마친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강원도는 "액화수소 기반의 드론이 상용화되면 기존 배터리 드론의 운행 시간 및 운행 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구나 액화수소는 강원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생산과 운송, 저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분야다. 타 지역에 비해 특화된 기술을 활용해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강원도는 산악지형이 많고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해 재난 순찰·통신, 인명 구조, 응급 의료용 드론을 개발하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면 접경지역 보병전력 감축과 신무기 체계 구축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강원도의 미래형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원장과 홍유정 디스이즈엔지니어링대표, 최문순 강원지사(왼쪽 세번째부터)가 22일 강원도청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협약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봄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드론택시가 강원도 하늘을 향해 이륙할 전망이다. 강원도 제공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원장과 홍유정 디스이즈엔지니어링대표, 최문순 강원지사(왼쪽 세번째부터)가 22일 강원도청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협약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봄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드론택시가 강원도 하늘을 향해 이륙할 전망이다. 강원도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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