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내륙물류기지 내 건립... 연간 8만대 출고
양성익(왼쪽) 영남복합물류공사 사장과 백선기(가운데) 칠곡군수, 신원산 현대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현대자동차 칠곡 제2출고센터'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현대자동차 제1출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 칠곡군이 '현대차 제2출고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22일 칠곡군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백선기 칠곡군수와 신원산 현대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출고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칠곡군은 도시계획 변경과 인ㆍ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는 영남권내륙물류기지 8만 563㎡ 부지에 총 240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제2출고센터는 연간 8만대를 출고할 전망이다.
군은 2010년 왜관읍 삼청리 제1출고센터에 이어 제2출고센터 유치로 전국 13개 출고센터 중 최대 물량을 출고하게 된다. 또 연간 60억원 세수 증대와 1,7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원산 현대자동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신규 출고센터는 현대자동차 신사업을 위한 물류의 중심 축"이라며 "자동차 물류의 새로운 IT 기술을 융합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신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현대차 출고센터 유치를 계기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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