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존스, 7년 만의 우승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지난해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기록한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공동 8위로 마무리하며 시즌 세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ㆍ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기록했지만, 보기도 3개를 기록하면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5위 이후 약 2개월만의 톱10 진입으로, 2020~21시즌 들어 세 번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선두를 5타 차로 추격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려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임성재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번홀(파4)에서 약 3.5m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흐름을 바꾸는 듯했지만, 4번홀(파4)에서 약 2.2m 파 퍼트에 실패, 보기에 그쳤다.
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10번홀(파4)에서도 숏 퍼트를 놓치며 보기까지 범하며 선두권과 완전히 멀어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호주의 맷 존스(41)가 차지했다. 존스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0타로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브랜든 하지(30ㆍ미국)를 5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4년 4월 휴스턴 오픈 이후 약 7년 만에 달성한 PGA투어 2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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