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곽상도, 문 대통령에 5억원 손해배상 소송..."명예훼손 당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곽상도, 문 대통령에 5억원 손해배상 소송..."명예훼손 당했다"

입력
2021.03.21 20:06
수정
2021.03.22 10:52
0 0

"증거 없이 국가기관에 수사 지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곽 의원이 지난 2019년 9월 13일 서울 대검찰청 민원실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권남용 및 강요죄'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곽 의원이 지난 2019년 9월 13일 서울 대검찰청 민원실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권남용 및 강요죄'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야당 의원이 현직 대통령에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례적이다.

곽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 등 8명에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외 소송 대상은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 민갑룡 전 경찰청장, 이규원 수원지검 검사, 정한중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장, 김용민 전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이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 딸인 다혜씨의 해외 이주 문제를 제기하면서 김학의 사건 관련 피의자로 부당하게 지목됐고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9년 1월 문 대통령 딸 부부의 해외 이주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2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곽 의원을 고발했다. 문 대통령은 3월 김학의 사건 등에 대해 "은폐한 정황이 보인다"며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했던 곽 의원은 2013년 3월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와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경찰 수사팀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곽 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수사 지시,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로 인해 모든 언론에서 마치 저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고 약 950건의 보도가 이어졌다"며 "수많은 보도로 명예훼손이 심각했던 만큼 법원에서 이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히 판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5억 원으로 한 이유에 대해선 "절대 권력자인 대통령이 국가기관 전체를 동원해 탄압한 것"이라며 "증거도 없이 국민에게 혐의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수사받으라고 이야기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 직권남용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원다라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