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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구제지원금 지급 시작…1차분 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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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구제지원금 지급 시작…1차분 42억

입력
2021.03.19 17:50
수정
2021.03.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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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건 우선 인정...30건은 제외
22일 이후 결정통지서 먼저 송달

포항지진으로 북구 장량동 한 주택이 파손돼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포항지진으로 북구 장량동 한 주택이 파손돼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부가 포항지진의 피해구제지원금 지급에 들어간다.

국무총리 산하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위원회)는 19일 제13차 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1차로 구제 신청 1,664건에 총 42억 원의 구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7,093건의 구제 신청을 받아 현장 조사와 손해사정 전문업체 평가 등을 거쳐 1,694건을 우선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피해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거나 허위 신청, 지진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30건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1차로 지원금을 받게 되는 피해자는 이달 22일 이후 피해구제지원금 결정통지서를 우편(등기)로 먼저 받는다.

정부는 다음달 1차에 이어 5월 중에는 2차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매달 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원금을 차례로 지급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진과의 인과 관계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피해자로 인정했다"며 "포항 주민의 상처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포항 공동체 회복과 경제 활성화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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