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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육지 나들이'... 신안 임자대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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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육지 나들이'... 신안 임자대교 개통

입력
2021.03.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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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지도읍~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19일 개통했다.

전남 신안군 지도읍~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19일 개통했다.


전남 신안군은 지도읍에서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2시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삼석·김원이 국회의원, 공사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국도24호선 임자대교는 연장 4.99㎞ 해상교량으로 1,766억원을 투입해 2013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7년6개월(90개월) 공사 끝에 완공했다. 신안의 12번째 다리로 천사대교에 이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도와 임자는 여객선으로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임자대교 개통에 따라 차량으로 3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졌다.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신안 북부권역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최대 신안해상풍력단지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자면은 매년 4월 튤립축제가 열리고 국내 최대규모 백사장인 대광해수욕장(12㎞)이 위치해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군의 대표 특산물인 대파의 절반 이상이 임자도에서 생산되고 있어 임자대교 개통으로 농수산물 판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한민국이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임자대교가 열어 줄 것"이라며 "천사대교에 이어 임자대교 개통으로 다시 한 번 신안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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