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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성은 "유재이 役 위해 마장동서 정육 배워, 칼의 맛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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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성은 "유재이 役 위해 마장동서 정육 배워, 칼의 맛 알게 됐다"

입력
2021.03.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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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은이 정육점 사장 캐릭터를 위해 색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JTBC 제공

배우 최성은이 정육점 사장 캐릭터를 위해 색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JTBC 제공


배우 최성은이 정육점 사장 캐릭터를 위해 색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최대훈 최성은 이규회는 19일 오후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괴물'의 긴장감을 견인한 비결을 전했다.

박정제 역을 맡은 최대훈은 "호평을 보내주시는 천사 시청자 분들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의문스럽고 불투명하고 나약함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나약함에 포커싱했고, 이번 '괴물' 속 연기가 저에게도 무척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유재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최성은은 "유재이에게 최대한 공감하려고 애를 썼다. 실제로 마장동에 가서 한동안 정육을 배우기도 했다. 칼을 쓰는 게 재밌더라. 칼의 맛이 있었다"라는 노력을 소개했다.

연쇄살인마 강진묵 역을 연기하는 이규회는 "얼마 전에 아내의 공연을 보고 오는 길에 후배의 아내가 '괴물'의 열혈 팬이라며 사진 요청을 해주더라. 드라마가 처음인데 연극과 또 다른 집중력이 생기는 매력이 있다"라는 특별한 변화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규회는 "처음 대본을 받고 우리나라 연쇄살인범에 대한 많은 자료를 찾아봤다. 가장 평범한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대본을 많이 보면서 여러 강진묵의 모습을 정리해 감독님의 조율을 거쳐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입소문 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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