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첫 중형위성이 발사된다.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향후 4년간 국토교통부에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위성(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7분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후 3시7분쯤이다.
국토위성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첫 중형위성이다. 무게 약 540㎏으로, 2015년 3월부터 총 1,579억2,000만원을 투입해 제작됐다. 국토위성은 1월 22일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한 후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이 50여일 간 발사 준비를 마무리했으며, '소유즈 2.1a'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성공 여부는 발사 후 1시간42분 뒤에 알 수 있다. 국토위성은 발사 후 약 64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후 38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49분쯤이면 국토위성 발사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성은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시작한다. 발사 후 고도 497.8㎞ 궤도에서 약 3개월 이상의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뒤, 정밀지상관측영상을 국토부에 제공하게 된다. 국토부 국토위성센터에서는 제공 받은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고품질로 가공·처리해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간·민간 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