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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박스' 조달환 "엑소 찬열 인내하는 모습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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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박스' 조달환 "엑소 찬열 인내하는 모습에 반해"

입력
2021.03.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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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환과 찬열. 영화사 테이크 제공

조달환과 찬열. 영화사 테이크 제공

배우 조달환이 엑소 찬열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영화 '더 박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양정웅 감독과 배우 조달환과 박찬열, 음악감독 에코브릿지가 참석했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의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다.

이날 양정웅 감독은 "원래 엑소 팬이다"라며 "찬열 군의 랩, 중저음 보이스, 자유분방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아티스트적 면모가 저를 사로잡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환 배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희극적인,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같이 작업하고 싶어 꼭 모시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찬열과 함께 연기한 조달환은 "저도 선배님들에게 배울 때 많은 연기론이 있지만, 제가 느끼는 건 어떤 역할을 맡든 이 사람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이 사람의 매력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따뜻함이 제가 나이가 많지만 좀 고마웠다. 저보다 잘하더라. 제가 현장에서 찬열 씨에게 배우는 편이었다"며 "저는 약간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캐릭터에 집중하면 저만 보는 편인데, (찬열의) 참고 인내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칭찬했다.

'더 박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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