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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동형 푸드마켓 오픈... 긴급생계위기 가정 지원

입력
2021.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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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구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중원구 상대원2동 제1복지회관
분당구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제1복지회관 내에 설치하는 성남시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 성남시 제공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제1복지회관 내에 설치하는 성남시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해 ‘이동 푸드마켓’을 운영한다. 쌀과 농산물, 생활용품 등이 담긴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3일부터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이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아 가도록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을 3곳에 설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수정구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중원구 상대원2동 제1복지회관, 분당구 중탑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설치된다.

이들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엔 ‘성남 열린 푸드마켓(야탑동)’이 배분한 각계각층의 후원 물품과 식품을 꾸러미 형태로 비치한다. 꾸러미는 쌀, 양념류, 농산물, 생활용품 등 5종으로 구성된다.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긴급 생계 위기 500가구에 월 한 차례 대상자가 미리 선택한 꾸러미 구성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대상자는 선정된 날부터 1년간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는 방문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에 후원 물품을 배분하는 성남 열린 푸드마켓은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에게 식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시설이다. 지난 1998년 IMF 때 사단법인으로 문을 열어 기업이나 개인이 기탁한 식품, 후원금, 성남시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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