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이 어머니의 유언에 대해 말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군과 홍잠언이 출연했다.
김용만은 박군에게 "어머니의 말 중 잊을 수 없는 게 있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박군은 "지금 생각해 보면 유언인 듯한 말씀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께서 '내가 죽으면 땅에 묻어서 묘지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 매장을 하려면 돈이 700만~800만 원 정도 들었다. 내게 그 큰돈이 없다는 걸 알고 계셨는데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는 "매장을 안 하고 화장을 하면 어머니가 계신 곳이 없어지지 않느냐. 아들이 찾아올 곳 없이 외톨이가 될까 봐 안 될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때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군은 "화장은 했지만 납골묘로 모셨다"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알렸다. 그는 "예전부터 계속 이사를 다니며 살았다.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만큼은 한곳에 정착하고 싶으셨던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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