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고화질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게임 최적화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정보기술(IT)업체인 에이수스가 지난 10일 공개한 게임 최적화 스마트폰 '로그폰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6.78인치 OLED가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주사율 120헤르츠(㎐) 이상을 지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 유용하다. 주사율은 1초에 디스플레이에 나타는 장면의 수를 표현한 수치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역동적인 화면이 부드럽게 표현된다.
스위스 인증기관 SGS에 따르면 로그폰5는 고속 구동 영상의 '이미지 끌림 정도'가 0.7㎜ 이하, 동영상 응답속도는 11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이하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도 6.5% 이하로 내렸다.
브라이언 창 에이수스 스마트폰 비즈니스부문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로그폰5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에 걸맞은 삼성의 최신 게이밍 OLED를 탑재했다"며 "빠른 응답속도에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삼성의 최신 OLED가 게이밍 기기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은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블루 라이트 등을 포함한 게임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며 "스마트폰에서 소비전력과 화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삼성 게이밍 OLED는 한 단계 진화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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