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미가 힘들었던 과거의 경험들을 솔직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싱어게인' 톱10 멤버 유미 소정 요아리 태호가 출연했다.
이날 유미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가 히트를 했음에도 수입이 없었다고 고백하며 "0원이었다. 너무 힘들었다. 제작비 자체가 사이즈가 너무 크다 보니 수입이 정산 됐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나 보다. 수십억이 들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무 허약하다 보니 지하철에서 기절을 했다. 어머니, 아버지가 놀라셔서 '저렇게 두면 안 되겠다'고 했다"며 "때마침 IMF여서 힘든 상황이라 '우리가 원룸에 있더라도 같이 살자'고 했다. 그때부터 6년 동안 원룸에서 벗어나질 못했다"고 회상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에 참여했던 유미는 보컬 트레이너 문의가 쇄도했지만 가수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다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대 중반인데도 친구들과 달리 재정상태가 20대 초반에 멈춰 있었다. 돈이 거의 없었다. 점점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고 고립돼 가더라. 결국 35살에 보컬 트레이너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가수 박재범의 최측근이 자신의 매니저였다고 밝힌 유미는 그 덕분에 '불후의 명곡'에 나갈 수 있었다며 "물론 감독님 픽이지만 그렇게 해서 '불후의 명곡'에 처음 갔다. 서버가 다운 될 정도였고, 재출연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45세 유미는 28세 이후 무려 17년 동안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예전에는 내 뒤에 무서운 매니저들이 있었다. 조금의 틈이라도 보여줘야 남자들이 고백을 할 수 있었다. 늘 마음은 결혼을 하고 싶다. 소개팅 좀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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