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퍼포머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그래미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사전 녹화 방식을 통해 '그래미 어워드'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Dynamite'로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정국의 능숙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막을 연 무대는 그래미를 연상케하는 세트 무대에서의 완전체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고층 건물 옥상으로 이동해 서울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축제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유로우면서도 흥겨운 이들의 퍼포먼스는 그래미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카디 비(Cardi B) 다베이비(DaBaby) 도자 캣(Doja Cat)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두아 리파(Dua Lipa)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로디 리치(Roddy Ricch)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그래미 어워드'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트로피를 두고 유명 팝스타들과 각축전을 벌였다.
해당 부문의 트로피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레인 온 미'에게로 돌아갔다. 그래미 노미네이트에 이어 수상에 대한 기대까지 자아냈던 방탄소년단은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K팝 아티스트 최초 그래미 노미네이트라는 쾌거를 거두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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