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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유한양행, 글로벌 매출 1위 '휴미라' 복제약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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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유한양행, 글로벌 매출 1위 '휴미라' 복제약 판다

입력
2021.03.15 11:15
수정
2021.03.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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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조 휴미라 복제 '아달로체' 상반기 출시
오리지널(40만원대)보다 20% 저렴할 듯

아달로체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23조원)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류머티즘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아달로체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23조원)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류머티즘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한양행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달로체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23조 원)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류머티즘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인다.

아달로체를 출시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TNF(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 3종(휴미라·레미케이드·엔브렐) 시장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판매하게 된다. 해당 바이오시밀러 3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00억 원에 달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 식약처로부터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인 애비브와 특허 협상을 거쳐 출시를 준비했다. 아달로체는 이르면 상반기부터 국내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가격책정을 거쳐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40만 원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전망이다.

아달로체는 유럽 시장에서는 ‘임랄디(IMRALDI™)’ 라는 제품명으로 2018년 10월 출시됐으며, 지난해 말까지 4억1,700만 달러(약 4,5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2019년 5월 ‘하드리마(HADLIM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애브비와 특허 계약에 따라 2023년 7월 출시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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