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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미얀마 대사관 찾아 민주주의 기원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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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미얀마 대사관 찾아 민주주의 기원 미사

입력
2021.03.15 09:52
수정
2021.03.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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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종교계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 내내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주요 기관들이 성명을 내놓은데 이어서 오늘(15일) 오후 4시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미사를 진행한다. 사제단은 군부가 시민을 탄압하는 미얀마의 상황이 '1980년 5월의 광주'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미사와 모금운동 참여를 호소했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부제서품식에서 부제 서품 후보자들이 무릎을 꿇고 주례자 염수정 추기경의 훈시를 듣고 있다. 뉴시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부제서품식에서 부제 서품 후보자들이 무릎을 꿇고 주례자 염수정 추기경의 훈시를 듣고 있다. 뉴시스

사제단은 지난 9일 신부들에게 보내는 공문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중대기로에 놓여있고 날마다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미사'를 15일 오후 4시 서울 옥수동의 주한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옥수동 성당 인근)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남동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서 2km 거리에 있는 대사관 무관부는 국내에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장소 가운데 하나다.

미얀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모금운동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사제단은 "'광주시민 여러분, 형제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하던 빛고을의 밤을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신부들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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