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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협회 "제2공항 건설 반드시 추진 돼야" 지지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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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협회 "제2공항 건설 반드시 추진 돼야" 지지 입장 밝혀

입력
2021.03.14 12:02
수정
2021.03.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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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튿날인 지난 19일 오후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의 정상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튿날인 지난 19일 오후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의 정상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경제 재도약과 미래를 위해 제2공항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는 순간 제주경제는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제2공항 건설은 제주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최근 실시된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는 사업 자체를 무효로 하거나 중단할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공항 예정지 주민들은 제2공항 건설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여객 수송의 불리한 한계를 띠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공항 건설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제2공항 건설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물론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 인프라"라고 덧붙였다.


1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1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0일 "국토부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국책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제2공항 반대단체 등은 '제2공항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원 지사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찬·반 갈등이 확산 양상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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