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에서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국내외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패션지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보그 US는 "한예리는 글 속에서만 존재했던 모니카에게 강하지만 동시에 절제된 캐릭터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라고 호평했다.
더 컷 역시 "시나리오에선 모니카의 존재가 아주 옅었다는 점을 알고 나면 한예리가 선보인 연기는 더욱 놀랍다"라며 "스스로 감정선을 그려가며 절제되고 설득력 있는 여성으로 모니카를 다듬어 나갔다"라고 극찬했다.
한예리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미나리'의 국내 개봉 이후 더욱 커지고 있다.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보여준 인간애와 가족의 가치를 담은 정서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빚어내며 마치 주변에 있을듯한 친근감으로 캐릭터의 생생함을 전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예리는 오는 25일 개최하는 제8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 첫 앰버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는 '미나리'에서 가족의 희망을 지켜내고자 하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요하면서 깊은 눈빛과 내면 연기로 모니카의 감정을 그려내 공감을 이끌었다.
'미나리'는 개봉과 동시에 첫 주 주말 관객 수 1위, 누적 관객 수 34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한예리는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미국 버라이어티에서 발표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TOP5에 손꼽히는 등 배우로서의 진가를 여러 차례 입증했다. 한예리가 직접 부른 '미나리'의 주제곡 '래인 송'(Rain Song)은 아카데미 시상식 1차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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