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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가장 솔직한 '나'"...블랙핑크 로제, 전 세계 달굴 솔로 행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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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가장 솔직한 '나'"...블랙핑크 로제, 전 세계 달굴 솔로 행보 스타트

입력
2021.03.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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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12일 오후 첫 솔로 싱글 앨범 '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제는 12일 오후 첫 솔로 싱글 앨범 '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로제가 첫 홀로서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이미 역대급 행보를 시작한 그가 첫 솔로 앨범 'R'을 통해 어떤 성과들을 남길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제는 12일 오후 첫 솔로 싱글 앨범 '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R'은 로제가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로제는 이번 앨범을 통해 타이틀 곡 'On The Ground'와 수록곡 'GONE'을 공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블랙핑크 내에서 제니에 이어 두 번째 솔로 프로젝트 주자로 나선 로제는 "저의 첫 솔로이고 굉장히 오래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많이 떨린다"라며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블링크에게 너무 고맙고, 블링크가 많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로제는 "아무래도 굉장히 오랫동안 팬분들께서 기다려주신 솔로 앨범인만큼 만족스러운 앨범을 준비하고 싶었다. 초반부터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작업에 참여했다. 덕분에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 디자인, 처음으로 도전해 본 작사 참여 곡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기대를 높였다.

앨범 타이틀인 'R'에 담긴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로제는 "많은 분들께서 저를 불러주시는 저의 이름의 첫 알파벳을 'R' 이용해서 제 솔로 첫 출발을 의미하고자 했다. 'R'이 저를 정의한다기보다는 저를 보셨을 때 가장 먼저 'R'이라는 알파벳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로제가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던 모습은 '솔직함'이었다. 그는 "솔로 로제로서는 처음 대중분들께 처음 제 자신을 소개해드리는 거라 가장 솔직한 제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가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솔로 데뷔 타이틀 곡 'On The Ground'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다른 시작점에 선 로제에게 의미가 큰 곡으로,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라는 가사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또 다른 수록곡 'GONE'은 지난 1월 열린 블랙핑크의 첫 라이브 스트림 콘서트 'THE SHOW'에서 최초 공개된 곡으로, 로제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소울풀한 보컬과 기타 연주와 어우러져 극도의 몰입감을 전한다.

그는 이번 앨범 타이틀 곡와 수록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운명적으로 다가오는 곡들이 있는 것 같다. 'GONE'은 사실 2년 전에 첫 녹음을 했는데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첫 녹음을 하고 '너무 좋다'라고 말한 뒤 파일을 받아 매일 매일 노래를 들었다. 하루빨리 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 곡인 'On The Ground'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저도, 테디 오빠도 너무 좋아했던 곡"이라고 말한 로제는 "자연스럽게 운명처럼 (타이틀 곡으로) 정하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로제는 첫 솔로 타이틀 곡을 통해 첫 작사에도 도전했다. 그는 해당 곡의 가사를 영어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각 곡마다 어울리는 언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타이틀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가장 어울리는 언어가 어떤 언어일지 많이 고민했는데, 이 노래는 영어가 가장 잘 어울리더라"며 "사실은 팬분들께서 많이 아쉬워 하실까봐 걱정도, 고민도 많이 했는데 그 무엇보다도 완성도를 높이고 만족스러운 곡을 선물해드리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블랙핑크로서가 아닌 솔로 로제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느낀점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제는 "할 일도, 책임감도 더 커져서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더라.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블랙핑크로 활동하면서 제가 배운 것이 굉장히 많다'라는 것이었다. 함께 성장하면서 배운 것들이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 깨달았고, 멤버들의 소중함도 다시금 느낀 계기였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로제는 'R'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제가 있는 그대로를 가장 솔직하게 소개해드리는 저의 솔로의 첫 걸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저도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이 공감하고 깨닫고 위로를 받은만큼 제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도 공감하시면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제의 첫 솔로 앨범은 발매 전부터 역대급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R' 피지컬 음반은 예약 판매 4일 만에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컴백에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은 유튜브 5,000만 뷰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팬들의 기대 속 로제의 첫 솔로 무대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토크쇼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지미 팰런쇼)'를 통해 공개되며, 'R'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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