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팀 공식 색깔과 메인 엠블럼이 결정됐다. 팀 상징색은 SK와이번스 시절의 ‘붉은색’을 이어받았고, 엠블럼은 우주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12일 “구단 상징 색깔로 ‘카리스마틱 레드’를 선정했다”면서 “승리를 염원하는 열정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붉은색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빨간색은 인천 야구의 유산을 계승해 달라는 인천 야구팬들의 팬심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SSG의 전신인 SK와이번스는 당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누렸다. 이에 팬들은 SSG가 붉은색을 상징색으로 하길 원했고 신세계 이마트는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올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추신수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어렸을 때부터 빨간색을 좋아했고 빨간색을 보면 더 힘이 나는 것 같았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유니폼 전체가 다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인 엠블럼엔 우주선이 착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착륙선은 팀 명인 ‘LANDERS’의 의미 중 하나”라며 “우주선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구단 심볼은 LANDERS의 약칭인 L’s로 결정됐다. 국내 프로야구에는 아포스트로피 에스(’s)를 사용하는 구단이 없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팀명 약칭을 A’s로 사용한다. 그룹 관계자는 “유니폼 제작 및 마스코트 선정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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